충돌한 B호 긴급 구조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이세오)은 지난 1일 오전 8시 10분경 경남 홍도 남동방 약 24km 해상에서 외끌이중형저인망 A호(42톤)와 충돌해 침수가 발생한 B호(76.94톤, 승선원 8명)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B호는 좌현 선수에 약 70cm 정도의 파공이 발생해 어창과 기관실에 침수가 진행됐다. 긴급 구조 요청에 따라 한·일 EEZ 경계선 주변을 순시하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0호를 현장으로 즉시 투입, B호에 승선해 잠수펌프 2대를 이용해 어창과 기관실에 유입된 해수를 배출시켰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0호는 승선원 8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에 B호를 인계한 후 우리어선 안전조업 지도 및 불법어업 단속 업무를 위해 한·일 EEZ 경계해역으로 복귀했다.

 이세오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앞으로도 국가어업지도선 본연의 업무는 물론, 우리 어업인의 안전조업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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