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 창간 17주년 기념 축사/김영규 한국수산회 회장

 

수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지금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와 경제의 모든 부문에 깊은 상처를 안기고 있습니다. 특히 수산부문은 소비가 크게 줄면서 출하가격과 생산량이 동시에 하락하는 예전에 볼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수산물 소비 및 구매행태에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면거래가 일반적인 오프라인 수산물 거래는 크게 위축된 반면, 온라인 거래는 주문량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주로 오프라인 거래에 의존하고 있는 영세 어가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수산회에서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 및 1:1 컨설팅을 통해 우리 수산물의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산회는 올해도 우리 수산물의 수출브랜드인 ‘K-FISH’의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여 우리 수산식품의 수출촉진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우리 수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정부와 수산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어업인 의식개혁을 선도하고, 국내외 수산동향을 전파하는 전문언론의 기능도 이에 못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일간지의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수산현장을 두루 살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수산계의 화합을 유도해 우리 수산업이 거듭날 수 있는 에너지를 결집하는데 더욱 힘써 주셨으면 합니다.

 개성있고 차별화된 지면구성으로 수산계의 주목을 받아 온 수산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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