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이세오)은 24일 오후 7시 30분경 독도 남방 153km 해상에서 연료유 고갈로 표류 중인 근해통발어선 Y호(부산선적, 83톤, 승선원 13명)에 유류 2,000리터를 긴급 공급했다.

 Y호는 지난 달 23일 부산항을 출항하여,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중, 24일 오후 6시경 연료유 고갈로 항해가 불가능하여 동해어업관리단에 구조를 요청했다.

 25일부터 한·일 중간수역의 기상 악화가 예상되어, 표류 중인 Y호와 승선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동해어업관리단은 인근 해역에서 우리어선 안전조업 지도 및 불법어업 단속 임무를 수행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호를 현장으로 급파하여 Y호에 긴급 유류 지원을 완료했으며, Y호는 오늘 오전 8시 경주 감포항으로 안전하게 귀항했다.

 이세오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연근해 조업선은 출항 전 유류 및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여 주시기 당부드리며, 동해어업관리단은 조업 지도는 물론, 우리어선 긴급 조난 시 우리어선과 승선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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