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비안도에 산란시설물 패류껍질 12만 8,000개 설치

 

 군산시가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주꾸미 산란장을 조성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주꾸미 수산자원 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도, 비안도 연안에 주꾸미 산란장 패류껍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주꾸미는 수심 5~50m 정도의 모래, 자갈 바닥에서 주로 서해에서 상대적 서식밀도가 높으며 패류껍질을 이용해 어획하기도 하며, 특히 봄철 제철음식으로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수산자원이다.

 최근 어린 주꾸미까지 무분별하게 포획되어 어획량이 급속히 감소되어 자원회복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산란기인 5월 11일 ~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꾸미는 산란 시기에 패류껍질에서 산란하는 습성이 있어 이에, 군산시에서는 금어기(5.11~8.31)에 신규사업으로 2억 3천여만원을 투입하여 연도, 비안도 연안에 총 12만 8,000개 산란시설물을 제작, 설치해 주꾸미 인입률 등 관리하고 있다.

 주꾸미 1마리 산란량은 약 350~400여개로 산란시설물에 약 30% 이상 인입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약 15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시설설치량(128,000개)×인입률(30%)×산란량(400개)×생존율(10%)×성체 1마리당 가격(1,000원))

 또한, 산란시설물을 회수해 패각 안쪽의 따개비, 뻘 등을 제거 및 탈락, 손상된 패각은 보수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원 수산진흥과장은 “군산지역의 주 수산자원인 주꾸미 자원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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