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20 해양수산 국민인식도」조사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오징어, 고등어, 김, 갈치, 새우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 4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10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나온 조사결과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오징어, 고등어, 김, 갈치, 새우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들은 ‘해양수산’이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바다/바닷가’(27.2%), ‘수산물/먹거리’(21.7%), ‘배/선박’(13.7%) 순으로 꼽았으며 ‘수산물 요리, 맛 집’(46.8%)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장영태)은 지난 4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10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방법을 온라인 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4%였다.

 KMI는 2017년부터 매년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인식과 수요에 기반한 연구·정책·홍보 방향 설정을 목적으로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해양수산 부문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양은 ‘생태계와 인류문명에 중요’, ‘세계무역 네트워크 통합’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의 76.8%가 평소 해양수산 분야에 보통 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민들은 ‘해양수산’이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바다/바닷가’(27.2%), ‘수산물/먹거리’(21.7%), ‘배/선박’(13.7%) 순으로 꼽았다. 또한 국민들은 해양수산 부문에서 ‘수산물 요리, 맛 집’(46.8%)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전년 대비 ‘해양쓰레기 및 플라스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분야로는 ‘선박 건조 활성화 지원수준’, 열세인 분야로는 ‘희귀/멸종 해양생물종 보호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해양환경 생태계 보호’(44.5%)와 ‘해양생물 다양성 확보’(29.2%) 순으로 응답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도는 67.6%이며, 매년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들이 인식하는 우리나라 해안가의 문제점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폐어망, 생활쓰레기 등 바닷가 쓰레기 방치’가 78.4점(100점 만점, 평균)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해양오염 심각성 국민인식 전환/제고’가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양 관광과 관련해서 여행목적으로 바닷가를 방문한 횟수는 연간 ‘2~3회’가 36.9%,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37.6%로 가장 많았다. 바닷가 여행 시 20~30대는 ‘해수욕’을, 50~60대는 ‘해양경관 감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가 여행 시 불편사항은 3년 연속 ‘비싼 요금’(41.2%)과 ‘교통 접근성 불편’(23.8%) 순으로, 이외에 ‘관광 편의시설 부족’(10.8%),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10.5%), ‘주변환경 청결 미흡’(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오징어, 고등어, 김, 갈치, 새우 순이었으며, 광어, 굴, 전복, 미역, 연어 등도 상위에 랭크됐다.

 국민들은 국산 수산물이 수입 수산물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수입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부정 평가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원산지 표기 신뢰도는 52.9%로 작년대비 4%p 증가했으며, 수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시급한 정책으로 ‘수입산 수산물 검사 검역 강화’가 42.4%의 응답률로 1위로 조사됐다.

 은퇴 후 귀어ㆍ귀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33.0%로 전년 대비 8.4%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36.7%)이 여성(29.3%)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38.1%)가 가장 높고 20대(29.3%)는 가장 낮았다. 한편 ‘지역 주민들의 텃세’(25.6%), ‘소득 감소에 따른 어려움’(24.7%), ‘귀어귀촌의 정보 부족’(18.9%) 등은 귀어ㆍ귀촌 시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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