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을 ‘희망찬 미래 평화 중심’으로”
군정 기본철학 현장에 두고 어업인 위해 군정 펼쳐나갈 터
“작고 사소한 일도 귀담아 듣고 새로운 고성 건설하겠다”

 

지난 4월 15일 보궐선거에 당선된 함명준(63. 사진) 강원 고성군수는 다음날 출근해 취임식에서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을 ‘희망찬 미래 평화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28일 금년들어 처음으로 북방 삼선녀 어장으로 미역 등을 채취하러 출항하는 대진항 해녀들과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온 뒤 기자와 만난 그는 “고성군 군정 기본철학을 현장에 두겠다”고 했다.

-취임한 지 벌써 1개월이 지나고 있다. 군정을 어떻게 펼쳐 나갈 생각인가.
“먼저 저를 고성군수로 선택해주신 고성군민께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열심히 많은 일을 해서 주민들에게 보람이 가도록 하겠다. 또한 고성군 발전이라는 군민의 염원을 받들어 작고 사소한 일일지언정 귀담아 듣고 새로운 고성건설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성군은 어업인 수 3,200여 명(고성군 인구의 12%), 어선세력이 700여 척에 이르고 있다. 또 올해  해양수산사업 90개에 24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의원을 2번이나 해 어느누구보다 군정에 밝은 군수로 보인다. 어디에 역점을 둘 생각인가.
“고성군은 동해안 최북단 접적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수산업에 많은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다. 내가 군의원 재직시 많은 관심을 갖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했다. 해양수산분야 투자확대와 해양수산 기반조성,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관계기관과 환동해본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앞으로도 고성군수로서 해당 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해양수산분야의 어려운 현실을 타파하고 고성군이 강원도 해양수산의 중심을 선도해 가기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
그는 이를 위해 “대진등대 관광자원화 등 3개 사업, 방어 시범조업 등 5개 사업, 반암항 캠핑장 조성 등 12개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타지역에 비해 우위 생산어종인 연어, 방어 등의 대규모 스마트 육상양식단지를 조성해 미래지향적 먹거리를 개발하고 이로 인한 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어촌뉴딜 300 사업 등을 통한 관광, 휴양, 어촌체험 마을을 조성해 ‘희망찬 미래 평화 중심 고성’ 실현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미래지향적 어촌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시, 군, 도의 공무원들이 국비 예산을 확보하려고 세종시 종합청사에 가면 전쟁터라고 한다. 예산확보가 가장 큰 관건인데 앞으로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생각인가.
 “고성군에서도 6급 상당 직원을 오는 8월 세종시 종합청사에 파견해 국비예산을 유치토록 하고 있다. 고성군 어업인들은 어족자원 감소와 국내 선원 부족, 고임금, 고비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산물 소비감소가 이어져 어가하락과 어촌관광 실종으로 어촌경제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을 감안해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생각이다”

- 끝으로 관내 어업인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들려 달라.
“위기가 곧 기회라고 한다.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더 힘내시고 분발하시길 기대한다. 나는 풍요로운 어촌, 잘사는 어업인 육성을 위해 현장을 뛰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지역 어업 발전과 군정 발전을 위해 어업인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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