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수산·수산물 생산이력추적관리 등 개발사업

 해양수산부는 올해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48개 기업을 선정하고, 18일부터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가진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를 돕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고도화, 사업화를 위해 작년부터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업 당 최대 2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예산은 약 127억 원으로, 새로 선정된 30개 기업과 작년에 이어 2년차인 18개 기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사업 과제로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해양장비, 스마트수산, 스마트해상물류, 친환경선박 등 해양신산업 분야의 창의적인 기술 사업화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 가두리식 양식어장 바닥의 배설물이나 사료 찌꺼기를 청소할 수 있는 스마트 헤드드론 시스템 개발(영풍산업), ▲ 사람이 휴대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잠수조종 다이빙 콘솔 개발(㈜링크라인시스템), ▲ 블록체인 기반 수산물 생산이력추적관리 시스템 개발(㈜에스유지), ▲ 친환경 5,000마력급 LNG 연료 추진 예인선 개발(㈜케이알엔지니어링), ▲ 인공지능 기반 파랑예측 시스템 개발(㈜리스크솔루션) 등이 있다.
 
  이번 연구개발 자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총 연구개발비 중 참여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민간부담금 비중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추고, 민간부담금 중 현금 비중도 기존 10%에서 5%로 낮춰 기업들이 부담을 덜고 연구개발에 활발히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오영록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갖고도 자금 등 문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이 이번 지원을 통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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