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6호 연료소진 표류어선 유류지원 및 안전피항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이세오)은 7일 오전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 북서쪽 약 4km 해상에서 엔진 연료유 소진으로 표류하던 부산 선적 64톤 외끌이 대형저인망어선 ‘동영호’를 긴급 구조했다.

  승선원 8명의 ‘동영호’는 6일 21시 05분경 풍랑특보 발효 예정에 따른 피항 중에 연료 소진으로 갑자기 엔진이 멈추어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동해어업관리단은 남해안 한·일 EEZ 경계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우리어선 나포방지 활동 중인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6호를 현장에 급파해 7일 07시 20분경 ‘동영호’에 경유 400리터를 긴급 급유하여 인근에 위치한 거제시 욕지도로 안전하게 피항하도록 하였으며, 곧 부산으로 귀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남해 및 제주도 전 해상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순간 최대 풍속 18m/s의 강풍과 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이세오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승선원과 어선의 안전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거리 출어 조업선은 출항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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