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차 큰 듯

O…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가 23일 농특위 출범 1주년에 즈음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회협약을 토대로 농어업과 먹거리 정책의 틀을 바꾸겠다”며 변화를 강조.

 지난 25일로 창립 1주년을 맞은 농특위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따라 대면 형식의 기자회견을 지양하고 박진도 위원장 명의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박 위원장은 이날 ‘농정 틀 전환의 시동을 켰습니다. 함께 달려갑시다’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에서 “코로나 사태로 닥칠 수도 있는 식량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기 위해 농정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

 이어 “지난 1년간 농특위에 참여한 150여명의 위원들과 전국순회 타운홀미팅 등에 참여한 연인원 3천여 명에 달하는 국민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고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구현’을 비롯한 5대 과제를 제시하고 과감한 농정 틀 전환을 역설했다”고 자평.

 또 ‘농정 틀 전환’을 보편적 용어로 사용되도록 한 것을 비롯해 공익형직불제 시행과 예산구조 변화 제시, 수산직불금 논의 발화, 농수축임협의 개혁 방안 본회의 의결, 경축순환농업 실행 대타협 결의, 국가먹거리종합전략 의제설정, 농수산물 가격 및 경영안정에 대한 국가책무
재정립, 농촌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향, 자원 순환형 임업실현방안 제시, 여성농업인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기도.

 그러나 이 같은 자평에도 불구, 수산 쪽에선 “농특위가 뭐하는 곳이냐”며 “농특위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들이 나와 온도차를 느끼게 하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