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근덕면 덕산리 연안에 5억 원을 투자해 해양수산부 10대 수출전략품종인 해삼을 양식하는 특화양식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돌기 해삼은 전국에서 품질이 가장 우수하고 중국에서도 인기, 고가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어 대량 생산체계가 구축되면 수출과 내수 등 시장성이 풍부해 어민 소득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척시는 해삼특화양식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의뢰해 적지 조사를 끝마쳤고 해삼의 방류에서부터 서식, 산란에 적합한 특허 구조물인 개비온 시설(다기능해삼모듈) 170개를 금년 6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양식단지가 조성되면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삼종자 방류, 해삼먹이 공급, 해조류 조성, 모니터링 등 연계사업도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삼척시 해삼산업 육성을 위해 해삼 자원량 증대, 가공 산업 육성, 고유브랜드화 정착 및 명품화 등의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홍진표 삼척시 해양수산과장은 “해삼의 생산량을 늘려서 해삼을 삼척시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했다.

 삼척지역에는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고 복구된 신남마을에 있는 돌기해삼 종묘장이 운영되고 있어 해삼 관련 인프라와 노하우가 풍부하게 축적돼 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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