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꽃게 어획량, 지난해 봄어기 대비 8~35% 증가 기대
꽃게 자원량의 변동에는 수온, 영양염, 강수량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산란에 따른 꽃게 유생(幼生)밀도, 실제 어획되는 크기와 같은 생물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인천해역의 월동기 표층수온은 전년 대비 0.8℃ 높았고, 서해 중부해역 꽃게 주서식층인 저층수온도 8℃ 이상 유지되고 있었다.
꽃게 초기 가입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유생의 분포밀도는 2019년 4,614개체/1,000㎥로 비교적 높은 밀도로 유지하고 있어 2020년 봄어기 꽃게 어획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월동기 꽃게 서식처 환경변화, 해역 내 유생 분포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올해 봄어기 인천해역(연평해역 포함) 꽃게 어획량은 760∼930톤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종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은 “꽃게는 서해 수산업에서 대단히 주요한 어종이며, 꽃게 자원의 변동요인 중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과도한 어획자제, 알을 밴 어미꽃게·어린꽃게 보호 등 어업현장의 적극적인 동참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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