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건 아니지만…”
“지금 생뚱맞게 그런 것 할 때냐”
“누군지 분위기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직원들 고개 흔들기도

O…수협중앙회가 구성원의 청렴의식 제고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 및 간부직원 등 고위직이 릴레이 형식으로 청렴메시지를 추천하는 ‘고위직 청렴메시지 릴레이’를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릴레이 참여대상은 중앙회 임원·집행간부·부서장 등 내부 임직원 및 청렴시민감사관 등 외부 관계자 등이며 매월 1회 릴레이 작성자가 청렴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작성해 전체 임직원에게 확산·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발표.

청렴메시지의 내용은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청렴 구호, 고전이나 유명인 등으로부터 유래된 청렴 명언 및 본회 임직원이 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청렴 법규 등이 포함된다고 했는데 때가 때인 지라 일부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 내부 직원은 “좋은 의도를 가진 일이라도 효과를 얻으려면 때를 알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내면 효과가 얼마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또 다른 직원도 “누군지 분위기를 모르는 것 같다”며 “이런 분위기를 읽지 못한다면 다른 일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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