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산예산 작년보다 20% 증가, 5조원 넘어섰다
해수부·지자체 수산예산 현황 집계

올해 해양수산부 및 지방자치단체 수산부문 예산이 지난해 4조 2004억원보다 8004억원(19.1%) 늘어 5조 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 수산경제연구원은 30일 각 행정기관에서 공시한 올해 예산안 자료를 분석해 ‘2020 한국의 수산예산’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해양수산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연도별 수산예산 현황 ▲사업별 수산예산 현황 ▲전체 예산에서 수산예산·농업예산이 차지하는 비율 등이 수록됐다.

수협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각 행정기관에서 추진하는 수산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수립자들이 실질적인 수산인 지원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수산예산 5조 8억원 가운데 ▲해수부 예산은 지난해 2조 2448억원 대비 1770억원(7.9%) 늘어난 2조 4218억원 ▲광역자치단체 예산은 지난해 1조 427억원 대비 3379억원(32.4%) 늘어난 1조 3806억원 ▲기초자치단체 예산은 지난해 9129억원 대비 2855억원(31.3%) 늘어난 1조 1984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해양수산부 주요 수산예산에는 ▲어촌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어촌뉴딜300사업에 4344억 4천8백만원 ▲수산금융자금 이차보전사업에 1086억 5천1백만원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에 1235억 1천1백만원 ▲연근해어선 감척사업에 1001억 5천만원 ▲양식어업 재해보험에 518억 6천8백만원 등이 배정됐다.

지자체 수산예산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전라남도 4344억 9천9백만원 ▲경상남도 2515억 9천4백만원 ▲제주특별자치도 1375억 2천8백만원 순으로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완도군 844억 6천3백만원 ▲창원시 571억 6천1백만원 ▲태안군 535억 5천4백만원이 상위 3개 지역에 포함됐다.

수협은 책자를 회원조합과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국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수산경제연구원 홈페이지(https://fei.suhyup.c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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