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실시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활어회 소비촉진 행사로, 코로나19로 출하시기를 놓쳐 정체되고 있는 어류양식어가의 출하를 촉진시키고, 횟집 등 수산물 판매 상가들의 판매형태를 단순히 오는 손님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대면 접촉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여 주문이나 배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행사 4일간 판매한 결과, 강도다리회, 아귀, 문어, 장어 등 도시락 세트 4,900개 89백만원의 판매를 올렸으며, 소문을 듣고 미리 사고자 몰려온 차량들로 도로가 정체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포항시로 전국 지자체(경남도, 여수시, 창원시, 하동군, 영덕군, 경주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행사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구미시 등에서는 직접 행사현장을 방문하여 호응을 지켜보는 등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행사가 끝난 호미곶 관광지 등 주변 횟집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방식을 자체적으로 실행하여 손님들이 미리주문을 하고 관광지를 구경 후 포장하여 구입해가는 업소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상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소비촉진 행사에 이렇게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져준 만큼 앞으로도 시대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판매방식이 도입되어야 할 것 같다.”며 “생산자 단체와 협력하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온라인 쇼핑, 당일배송 등 다각도의 판매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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