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예비창업자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토록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창업한 지 3년이 안 된 유망한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전문적으로 육성할 ‘해양수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로 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공모에는 총 14개사가 참여해 3.5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업체는 (주)엠와이소셜컴퍼니, (유)로우파트너스, 와이앤아처 주식회사, 제피러스랩 등 4개사다. 이들은 사업계획의 구체성 및 해양수산 분야 전문성 등 평가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들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4개사는 해양수산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기업 중에서 총 20곳을 선발해 창업공간·시설 제공, 전문 상담(컨설팅), 사업화 자금 등 기업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그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는 해양수산 창업기획자의 직접 투자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 등의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사업으로 인해 지원 대상 창업기업의 매출액이 평균 3배 이상 증가하고 총 37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총 17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해양수산부는 올해 더 많은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창업기획자 4개사가 각각 선발하는 지원대상 기업(5개사) 중 예비창업자를 최소 1개사 이상 포함하도록 했으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별도의 창업 설명회도 3회 이상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위탁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4월 중 ‘해양수산창업정보시스템(https://www.kimst.re.kr/startup)'을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지원대상 선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해당 내용을 누리집(www.kimst.re.kr)에 게재할 예정이다.

류재형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창업기획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을 통해 해양수산 창업기업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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