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회장 1주년도 다른 특별한 행사 없이 간단한 축하 인사만
32분 만에 개표 완료

O…수협중앙회가 코로나 감염증 여파로 가뜩이나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 총회 대신 사상 첫 서면으로 결산을 의결하고 임원을 선출.

수협중앙회는 지난 26일 서면으로 9조917억 규모의 지난해 결산안을 의결한 데 이어 임원을 선출했는데 임원 선출까지 걸린 시간은 32분. 오후 2시 서면 총회가 시작돼 2시32분에 모든 게 종료. 이는 결산과 임원 선임이 부재자 투표처럼 우편으로 투표용지가 발송돼 도착됐기 때문에 7명의 개표 위원들이 개표를 한 시간은 불과 몇분이 안 되기도. 이날 개표에는 임준택 수협회장과 정경득 감사위원장, 조합장 대표로 참석한 조창남 인천수협 조합장, 일부 전문지 기자, 수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

우편으로 발송해서 그런지 투표율은 100%.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앞으로도 투표 참석률을 높이려면 서면으로 해야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기도. 이날 임 회장이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회의가 종료됐는데 서면 총회라는 낯선 풍경이라서 그런지 좀 허전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한편 임준택 회장은 26일이 취임 1주년이었지만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다른 특별한 행사는 없이 조용히 가벼운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지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