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으로 시험 품종 양식 돌입

고흥군 해역에 적합한 김밥용 김 모종이 개발됐다고 최근 고흥군이 밝혔다.

이는 고흥군이 고품질 고흥 특산 김의 대량생산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와 고흥 김 브랜드화를 위해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되는 “고흥산 해조류 우량종자 개발 및 산업화 연구사업”의 우량품종 시험양식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고흥군은 고흥 해역에 적합한 전국 최고의 김밥용 김 생산을 위하여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원과 연구협약을 체결 후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억 5천만원을 투자해 금산면 명천리 인근 해상에 4ha 규모의 시험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량모조 확보와 유리 사상체의 시험 배양 및 해상채묘를 실시했으며 시험 연구 2년차인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험 품종의 양식에 돌입해 김양식용 부류망 10줄(20책)을 시설했다. 채취한 우량품종 원초 1,700kg을 가공해 김밥용 김 720속을 생산했다.

연구 사업 3년차인 내년에는 고흥 김의 특산품 화를 위한 신품종 생산성 비교 검증 연구 및 종자배양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2019년산 생김 생산량 전국 1위(12만6,586톤)인 고흥군의 김 산업에 한층 박차를 가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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