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스턴 수산박람회 연기 결정
FOODEX 등 전시· 상담회도 잇단 중단

북미 수산박람회 주최인 Diversified Communications은 오는 3월 15~17일에 보스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40회 수산박람회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연기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결정은 주최 측에서 코로나 19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백 건의 전화 및 이메일로 수신된 전체 피드백을 평가한 후 내린 것이다. 박람회 참가자들의 건강, 안전 및 여행 제한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불가피한 것이었다고주최 측은 말했다.

이번 박람회가 연기되면서 주최 측은 올해 안에 북미에서 수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다음달 경 참가자들에게 다음 박람회의 시기와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도 코로나19의 일본 내 확산으로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일본 능률 협회는 3월 10~13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회 FOODEX · JAPAN2020(국제 식품·음료전)의 개최를 중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이날 향후 2주 동안 대규모 이벤트의 중단, 연기 규모 축소 등의 대응을 주최 측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FOODEX·JAPAN은 44회를 맞이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 관련 전시회로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세계 94개국에서 식품 제조 및 무역 회사 등 3,316개 기업들이 출전. 5일간 총 8만 426명이 입장했다.

일본 어묵 협회는 9일 도쿄 해양대로 예정했던 전국어묵전시시식회를, 주요 포장 업체 에후삐코는 11~12일 도쿄 빅 사이트에서 예정했던 에후삐코 페어2020 개최를 각각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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