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 수협유통 전 감사 퇴직금 반환한 것 돌려줘야 여론 확산
“수협 돌아 보겠느냐”

O…수협중앙회가 자회사에 근무하던 감사를 임기 내 나가달라고 하고 퇴직금을 주기는커녕 그 자리에 가기 위해 반납한 명예퇴직금도 돌려주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수협중앙회는 수협유통 김영천 전감사 임기가 3월까지인데도 작년 말 직제를 개정해 그 자리를 없앤 후 나가달라고 권유. 비록 그 자리가 위인설관(爲人設官)으로 만들어 졌다고 해도 일단 만들어진 자리면 그런 방식으로 내보내는 건 안 되는 일.
그런데도 수협중앙회는 그 자리를 빼달라고 한데다 임원으로 근무했으면 퇴직금을 줘야 하는 데 이를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게다가 그는 이 회사 임원으로 부임하면서 반납한 2,900여만원도 돌려받지 못하고 하차.
그러나 이 문제는 비록 당사자가 이런 조건에 합의를 했다 해도 원천적으로 법에 저촉되는 문제로 합의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는 게 법조계 얘기.

따라서 이 문제는 김 모 전감사가 재판이나 노동청에 부당 해고 등을 제기할 수도 있어 파장이 일수도 있을 듯.

이에 대해 수협 내부 직원들마저 “다른 건 못준다해도 그가 반납한 돈이라도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 돈을 아껴서 이익을 내면 뭐 하겠느냐”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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