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조합원 정비’, ‘조합원 가입증대 운동’ 전개
임준택 수협회장, 문성혁 장관에 올해 업무계획 보고
‘수산식품연구소’ 설립 추진 FDC 등 신유통체계 구축도

회원조합 경영관리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종합경영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무자격 조합원 정비와 조합원 가입증대 운동이 전개된다. 또 생기 넘치는 어촌 조성을 위해 귀어귀촌 지원교육과 함께 어촌계원 가입증대 캠페인이 확대된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중앙회를 방문한 문성혁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보고에서 “지속가능한 어촌 수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사업의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 회원조합 지속경영 지원등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회원조합 경영지원과 관련해서는 회원조합 경영관리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종합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경영상태 판단 기준 및 사업별 재무분석 자료를 회원조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자격 조합원 정비와 함께 조합원 가입증대 운동을 전개해 합리적인 조합원 관리체계 및 건전한 자본구조 확립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또 생기 넘치는 어촌 조성을 귀어귀촌 지원교육과 계원 가입증대 캠페인을 통해 신규 어업인의 안정적 조기정착 지원과 귀어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이는 고령화 등 어촌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또 상호금융사업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비과세 예탁금 제도의 일몰 연장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까지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단계별(일별지도·월별지도·대책회의) 집중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회원조합 영업점별 체계적인 수익성 분석을 위한 ‘종합수익관리시스템’ 도입해 상호금융사업의 안정적 운영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경제사업에 대해서는 ‘인천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건립’ 등 신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유통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유해 물질 사전검사와 고부가가치 수산상품 연구개발을 위해 ‘수산식품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업인 안전 조업 지원을 위해 초단파대 무선설비(VHF-DSC) 의무설치 대상 어선이 오는 6월부터 2톤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통신수요 해소를 위해 경남 창원에 지역 어선안전조업국을 신설키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안전조업 지원을 위해 연안에서 100Km를 초과해 조업하는 어선의 자동위치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중단파대(D-MF/HF)통신망이 구축된다.

이날 임 회장은 현안 사항으로 △수산분야 농사용전력 적용 확대 △어업인이 배제된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정책보험 국고보조 확대 △공적자금 안정적 상환을 위한 세제개선을 건의했다.

문 장관은 업무 보고가 끝난 후 수협 임직원들에게 “수협이 앞장서서 수산물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장관은 어선안전조업본부를 찾아 조업 중인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수협 안전조업 업무 관계자들에게 “어업인 안전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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