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마다 장관 똑같은 행보…“차라리 노량진시장 가는 게…”
장관과 회장 밀월여행 계속

O…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지난 13일 수협중앙회를 방문. 문 장관은 14일 갑작스런 부산 일정 때문에 앞당겨 온 것으로 알려지기도.

문 장관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 수협 임직원들에게 “수협이 앞장서서 수산물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

이에 대해 임준택 수협 회장은 “어촌뉴딜사업과 어선조업안전대책 마련 등 적극적인 수산정책으로 수산업에 큰 힘을 써주고 계시는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 정책이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수협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

이어 문장관은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를 찾아 조업 중인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수협 안전조업 업무 관계자들에게 “어업인 안전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

특히 문 장관은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연안복합어선 선장과 직접 교신하며 조업위치를 파악하고 어황에 대해 묻는 등 덕담을 건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니 만큼 항상 유념해서 조업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안전조업을 강조.

그러나 해양수산부장관이 매번 수협중앙회를 방문할 때 마다 어선안전조업본부를 찾는 등 똑 같은 행보가 계속돼 식상함을 보여 주기도. 물론 어업인 격려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지만 좀 다른 행보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 수산계 인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 19) 때문에 노량진수산시장에 사람들 발길이 뜸한 만큼 차라리 시장을 찾아 보는 게 지금 상황에선 더 좋은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어쨌든 문 장관과 임 회장은 역대 어느 장관과 회장보다 사이가 돈독한 것으로 보여져 밀월관계가 계속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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