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톤에서 5.4배 증가한 9톤 배정

올해 강원도 태평양 참다랑어 1차 어획 할당량이 크게 늘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EC)’는 강원도에 태평양 참다랑어 1차 어획 할당량을 지난해(2.5톤)보다 5.4배 증가한 9톤을 배정했다. ‘WCPEC’는 자원 관리를 위해 국가별 어획 한도량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지난해 자원이 회복돼 전년도 미소진량을 다음연도로 이월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참다랑어 어획량 배정 증가는 동해안의 연평균 수온이 상승해 참다랑어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환동해본부가 배정물량 확대를 해양수산부에 꾸준히 건의한 결과로 보인다.

참다랑어는 난류성 어종으로 최근 동해연안수온의 상승으로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연안 수온이 섭씨 14.5도였으나 지난해에는 16.7도까지 상승해 참다랑어, 방어 등 난류성 어종이 많이 어획되고 있다.

환동해본부 고영선 본부장은“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참다랑어 어획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태평양참다랑어 배정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추가 배정을 요구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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