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 추진” 밝혀

해양수산부는 충남 보령 바지락 양식장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나 행정·환경 당국은 검출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한달 간 쉬쉬한다는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 현재 정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 동안 조개젓, 원료 및 육상오염원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필요한 조치와 함께 정확한 원인규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형간염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바지락이 조개젓 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개젓 원료에 대해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30일부터 검사명령제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A형간염 환자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만성바이러스성 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20~40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영업자가 식약처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음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유통·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월 중순까지 육상오염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양식장 근처의 육상오염원이 바지락 어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수도시설 조기 확충을 적극 추진·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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