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상호금융대출금 부문 인천수협 모두 1위 차지
수협 상호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306억원 달성

지난해 회원조합별 상호금융 당기순이익부문에서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남부수협(87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완도금일수협(85억원)과 근해안강망수협(76억원)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예탁금과 상호금융대출금 부문에서 인천수협이 예탁금 1조4903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 445억원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 당기순이익 13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와 정부의 대출규제 등 금융경영환경 악화로 상호금융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조합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협 상호금융사업은 예탁금 27조8311억원(전년 대비 2조5327억원, 10.01% 증가), 상호금융대출금 20조8639억원(전년대비 1조3481억원, 6.91% 증가)으로 예탁금과 대출금에서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사상 최초로 수신 고객 200만명(스마트 뱅킹 고객 20만명)을 초과했고 상호금융 대출금은 사상 처음으로 20조 실적을 달성하는 등 상호금융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로 인한 저성장 기조 등으로 인해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상호금융 경영전략협의회, 수도권 점포장 회의, 정례적인 연체감축 간담회 등을 통해 상호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상호금융 연체감축 간담회에선 임준택 회장이 직접 참석해 ”올해 대출과 관련한 경영방침은 실적보다 안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수협 관계자는 “규모보다는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의 방향 및 인식 전환을 통해 연체감축을 위한 조직의 역량을 모아나간 결과 비교적 양호한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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