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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애등에(Hermetia illucens) 원료로 배합사료 연구 확대
곤충 ·채소의 배합사료 확대 양식업 급격한 성장 촉진
해당 사료 이용한 양식어류 성장 실험 결과는 ‘성공적’
2020년 01월 10일 (금) 16:34:20 이기영 ss2911@chol.com
■ 곤충 배합사료 양식업 신성장 기대
지속가능한 양식업과 관련해 배합사료의 효율성을 증시키기 위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수행돼 왔다. 최근에는 배합사료의 원료 가운데 어분을 줄이고, 곤충, 채소 등을 재료로 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바다음식의 미래(The Future of Food from the Sea)’라는 보고서를 통해 곤충과 채소의 배합사료 확대로 양식업의 급격한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 밝혔다. 특히 배합사료에 이용되는 치어 등의 남획을 줄임으로써, 지속가능한 양식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양 연어 1kg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1.5kg의 어분이 포함된 배합사료가 이용되는데, 곤충을 원료로 한 배합사료를 이용할 경우 1.15~1.2kg 어분으로 동일한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애등에(Hermetia illucens) 배합사료 원료 주목
어류?갑각류 등의 양식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전체 어획수산물의 20% 가량이 사료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멸치, 고등어, 전갱이 등 낮은 먹이사슬 단계의 어종들이 양식업의 사료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치어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동애등에(Hermetia illucens)를 이용한 배합사료 생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해당 사료를 이용해 양식어류의 성장에 한 실험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성공적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도 배합사료 지속적인 연구 필요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천해양식 어류 생산량은 약 8만 톤으로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사료가 소요되고 있다. 우리나라 양식업계에서는 정부정책과 달리 경제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배합 사료보다 생사료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생사료를 사용할 경우 자원남획, 수산물 수입 증가, 어획경로 미확보에 따른 안전성 문제, 환경악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생사료를 단계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배합사료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기관에서는 앞서 해외사례와 유사하게 동애등에 곤충분(昆蟲粉)을 이용한 배합사료가 개발되었음을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곤충분을 이용한 배합사료는 어분함량 감소, 사료효율성 증 등의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합사료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곤충분을 활용한 배합사료 연구결과가 시장성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되어야 한다. 아울러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배합사료 생산 업체에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곤충을 이용한 배합사료 외에도 고효율, 저비용의 배합사료가 다양하게 개발된다면, 양식업자 스스로가 생사료 사용을 줄일 수 있고, 배합사료로의 전환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기영 KMI수산업관측센터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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