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온 세상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다사다난 했던 기해년(己亥年)이 가고 희망찬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여 우리 어촌 사회는 물론 온 세상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빌면서 신년 휘호로 사해생춘풍(四海生春風)을 써 봤다.

사해는 사방의 바다 즉 온 천하를 가르키는 말이다.
봄바람은 겨울 내내 언 땅에서 생명만 간신히 부지하고 지내던 만물을 깨어나게 하고 새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역사를 펼친다.
특히 내년은 흰 쥐의 해로서 비상한 해라고 한다.
우리는 백의의 민족이고 쥐는 우리와 가깝게 살아온 짐슴이다.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고, 여러 지표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우리 어촌, 우리 경제가 새해를 맞이하여 활력이 넘치고 고루고루 훈풍이 불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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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회장은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국장, 수산정책국장, 국립수산과학원장과 수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수산회장을 맡고 있다.
2006년 서예와 문인화에 입문한 이후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특별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입선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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