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수산업의 취약성 평가 분석 및 미래 우리바다의 변화 예측 등을 수록한 「수산분야 기후변화 평가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에는 ▲전 세계 해양의 기후변화 영향과 예측 ▲우리나라 해역의 물리적·생지화학적 변화 경향 ▲어업생산량과 양식생물의 생리생태 변화 ▲이상 고수온 발생 경향과 대응 방안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수산업 취약성 평가 결과 ▲어업인의 기후변화 인식조사 결과 ▲해양기후모델을 활용한 우리나라 해역의 미래상 예측 등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올해 9월 IPCC(정부 간 기후변화협의체)에서는 「해양 및 빙권에 관한 특별보고서(SROCC)」를 발간해 미래에 다가올 해양과 수산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우리나라 황해와 남해의 이상 고수온 발생 증가에 관한 내용을 기술하는 등 우리나라 해역의 기후변화 영향을 최근 중요한 이슈로 소개하고 있다.

수과원에서 발간된 이번 백서는 정책, 과학,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국회, 관련부처, 대학, 연구기관, 어업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향후 5년마다 발간될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바다는 기후조절자, 생물다양성의 보고, 식량자원의 제공처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수산업 변동 예측 연구를 통해 정부의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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