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6일 부산 다대포항 인근 침몰선 잔존유 회수작업 현장에 수상항공기를 투입해 예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잔존유 회수 작업 중 기름유출 상황에 대비하고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투입한 수상항공기는 ㈜씨에이엠(대표이사 남승우)이 소유한 Lake Renegade 250 모델이며, 시속 200km/h 속도로 1,0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투입된 수상항공기는 잔존유 회수사업 현장 인근에 위치한 김양식장과 나무섬은 물론,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비행하면서 날개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앞으로 공단은 ㈜씨에이엠의 수상항공기를 적극 활용해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유출유 확산,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및 유해해양생물 발생 현황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침몰선 잔존유 회수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수상항공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에이엠은 수륙양용항공기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전문업체로 지난 11월 14일 공단과 해양환경 보호 업무협약을 맺고 공익활동에 ㈜씨에이엠의 수상항공기를 무상 활용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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