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3회 운영...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가능성 확인도

힐링캠프 참가자들 중 향후 적그 참여 82~93%나
재 참여율 높아 내년 프로그램 더욱 확대 계획

 완도군에서 운영한  ‘2019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지난 2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해양치유란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해양치유자원(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 해양광물)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활을 돕는 건강증진 활동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프로그램에 이어 2019년에는 계절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체험관을 83회 운영, 총 8,10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청정하고 안전한 해변에만 주어지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주로 진행됐다. 주로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 요가, 자이로키네시스 등 해변 아웃도어 활동과 해수와 해양생물을 이용한 해수 찜, 해풍 맞고 자란 꽃차 시음, 해양치유 음식 체험 등 이다.

특히 2019년 7월 완도군에서 개발한 염지하수를 활용해 염지하수 다시마 풀장을 운영한 결과, 17개월 여자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나 4일간 더 머물며 풀장을 이용하기도 했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에는 여성이 62%, 남성 38%로 여성 참여율이 높았고, 연령층은 20대 미만 7%, 20~30대 19%, 40~50대 49.6%, 60~70대 이상 24.5%로 전반적으로 전 연령대가 고르게 참여했다. 관광객 비율은 2018년에 24%, 2019년 봄에 32.5%, 가을에 47%로 꾸준히 증가 했다.  봄에는 부모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고 가을에는 친구, 모임, 동료 단위의 참여율이 높았다.

특히 지난 10월, 1박 2일로 진행된 소방공무원 가족 힐링캠프 참가자들 중 향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향이 93%나 되었으며,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에 참여한 완도교육청 직원들 또한 82%나 재 참여의사를 밝혀 2020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으로 확신하고 중앙정부에 제안하여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었으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에도 선정 되는 등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2020년에는 해양기후치유센터를 건립하고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길라잡이로써 국민 건강증진, 일자리 창출, 어촌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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