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동북아 해양관측시스템 조정위 개최
"러시아 항로서 효과 입증" 4개국 확대 운영 공감대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에서 진행 중인 해양정보서비스, 해양자료관리 및 해양예측시스템 구축에 관한 현황과 개선방향 등이 논의됐다. 또한 동북아 지역 내 정기 해양관측 결과는 해양재해, 어업활동, 오염확산과 연안관리 등에 중요한 데이터이므로 공백 해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첨단 해양관측 방법을 각국별로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조정위는 지난해부터 운용 중인 강원도 동해-블라디보스톡 간 정기항로 선박을 활용한 한-러 공동해양관측이 동해 주요 어장인 대화퇴와 그 북부해역의 해양환경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데 공감, 향후 한-중간 황해항로와 한-일간 대한해협 항로에서도 동일한 관측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엄선희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동북아시아 해양에 대한 공동연구와 협력은 급변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과학적 해양관리를 통한 수산업의 과학적 기반 마련에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GOOS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NEAR–GOOS 조정위원회는 동북아시아의 해양환경, 기후변동의 감시와 예측을 위해 1994년 8월 구축된 국가 간 협의체로 4개국(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회의를 통해 자료 교환 등 협력을 하고 있다.
윤성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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