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의견이 여성 어업인 정책에 반영되기를”…여성어업인 한 목소리
전국 여성어업인 150여명 참석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9년 하반기 여성어업인 리더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 여성어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여성어업인 토크콘서트 ▲‘여성어업인 실태와 인식 변화’를 주제 발표 ▲분야별 전문 교육이 진행됐다.

‘함께海 토크콘서트’에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원, 수산경제연구원 등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여성어업인들과 어촌의 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여성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함께海 토크콘서트’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수협중앙회와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함께 주관했다.

또한 이날 실시된 ‘여성어업인 실태와 인식 변화’ 주제발표를 통해 수산경제연구원은 2017년과 올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여성어업인의 노동과 교육, 정책수요 등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어업인의 교육 중요성 인식과 참여의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산물마케팅 관련 교육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분야별 전문교육이 실시돼 여성어업인들은 ▲어업인이 알아야하는 세무 ▲돈되는 수산물마케팅 ▲어촌관광 패러다임 전환 강좌 중 원하는 강좌를 직접 선택해 수강했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는 “고령화되고 인력난이 심화되는 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비중과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여성어업인이 어촌과 수산현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핵심주체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협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