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해삼아 무럭무럭 자라다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변화로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을 조성하여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린 해삼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도내 수산자원 증강과 생태계 회복으로 어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어린 해삼 종자 30만마리를 도내 해역에 무상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금년 6월에 건강한 어미를 확보하여 양질의 수정란을 부화시켜 약 6개월간 사육한 건강하고 우량한 종자(1~7g)로 성장이 빨라 2~3년 후에는 판매가 가능한 크기로 성장하여 약 6억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삼은 고착성 생물로 이동성이 적고 재포획률이 높아 어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류 품종 중의 하나로 지역 바닷속 유기물을 섭취, 정화하여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만들기 때문에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정한 10대 전략수출품종 중 하나로 수요가 국내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전 세계 해삼의 약 90% 이상을 소비하는 중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kg당 25,000원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해삼을 ’08년부터 ’19년까지 2,722천마리를 도내 연안에 방류하였고 ’19년에는 꽃게, 주꾸미, 바지락 10,620천마리를 방류하여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도내 연안생태계 보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수산자원 감소로 어촌경제가 침체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자원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역실정을  반영한 종자 방류를 확대하여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박대·꼬막·범가자미 등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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