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2,744ha로 새만금전 수준으로
수산물 수출액 증가 등 수산업도 활성화 돼

전라북도가 새만금사업 이전으로 도내 바다 양식장(바지락, 피조개, 김 등) 면적을 회복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사업 추진으로 도내 바다 양식장 7,683ha가 폐업 보상돼 수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대체어장 개발 등으로 2018년 기준 바다 양식장 면적이 1만2,744ha로 새만금사업 이전(1만2,518ha)으로 회복했다.

전북도는 단순, 양식장 면적만 회복된 게 아니라 기존에는 백합, 바지락 등 패류양식으로 한정된 양식어업이 수산물 수출전략품목인 김, 해삼 등 고소득 품종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바다 양식장의 양식품종 다변화를 위해 가리비 시험양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수면 어업에도 양식품종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토하, 큰징거미새우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갑각류의 시험연구와 우수종자 생산을 위한 연구 기반시설로 활용된다.

또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자원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수산자원 회복 및 증강을 위해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설치와 바다목장·해중림 조성 등 수산자원 산란·서식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지역을 중심으로 우량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업생산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전북도는 또 수산물 수출액은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원물위주의 판매에서 2차 가공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서 수산물 가공시설 48개소, 권역별 수산식품의 연구개발 할 수 있는 거점단지 3개소, 산지 수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1개소를 확충해 수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 해망동의 노후한 수산물판매센터를 최신시설로 신축하고 있어,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소비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새만금사업 이전으로 바다 양식장 면적을 확보하고, 수산물 수출액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등 도내 수산업에 긍정적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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