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지난 16일 속초항 동방 5해리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2019년 한.러 해상치안기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한.러 연합훈련은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경비함정 1척, 고속단정 3척, 헬기 1대가 동원되어 러시아 어선(어획물 운반선 300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 됐다.

속초해양경찰서 상황실에서 최초 신고를 접수해 대한민국 해양경찰 함정과 러시아 함정으로 동시에 전파하여 해상에서 연합으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사고현장으로 도착한 대한민국 해경헬기에서 해상익수자 1명을 구조하고 고속단정 1척, 연안구조정 1척이 나머지 해상익수자 전원을 구조했다.

또한 한,러 고속단정 2척이 화재 어선에 좌우로 등선하여 화재를 진화하고 나머지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 이번 한,러 연합훈련을 통하여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해상상황에 공동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양국 공조 체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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