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질병센터 신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혁신
전국 최초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 건립으로 내수면 산업 선도

전라북도는 ICT를 활용해 안전하고 부가가치 높은 수산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도는 신종 유해물질 증가로 식품안전 문제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수산물 안전검사 체계 인프라 확충으로 안전한 수산물 생산, 공급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해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수산물 안전성검사 장비(총사업비 20억원)를 구축하여 안전관리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수산물 안전성 시험장비(26종 48대)를 통해 항생물질(동물용의약품), 중금속(총수은, 납, 카드뮴, 메틸수은), 유기물질(다이오신 등), 미생물(식중독균), 금지약품, 잔류농약, 일반성분 등(식약처, 식품공전 적용), 안전기준 초과 여부 검사로 소비자의 불안함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총사업비 52억원)에 선정되어 내수면 양식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증대를 통한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며, 수산종자 및 양식시설을 친환경·첨단 스마트양식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회를 잡았다.

선정된 사업을 자세히 보면 우선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 내에 총사업비 52억(국비 26, 도비 26)을 투자하여 전국 최초로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건립(‘20~‘23년)하여 흰다리새우 저염 양식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갑각류의 시험연구와 우수 종자 생산을 통해 양식어가의 소득 증진을 위한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하여, 내수면 갑각류 양식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의 인프라 확장으로 우리 도의 내수면 양식산업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입지를 굳히고, 기존 양식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여 전라북도 수산 양식업이 향후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정착과 양식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방편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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