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많이 한 것 같은 데 일부 업무는 파악 안된 듯
조합 직원 채용 비리 답변 미흡

O…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장관 취임 후 첫 번째 맞이한 국감이어서 그런지 학자 출신답게 공부를 많이 한 듯한 느낌.

그러나 일부 답변에서는 대답이 매끄럽지 못해 보는 사람들을 답답하게 하기도.

이날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자유한국당 이양수의원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조합(일선수협) 직원 비리 채용과 관련 자료를 요구했는데 1차 조사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며 위원장에게 자료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요청해 줄 것을 주문.

이어 같은 당 김태흠의원이 “해양수산부의 감사 처리 결과를 달라고 하는 게 아니고 감사 한 자료만 달라고 하는 데 왜 안주느냐”고 거듭 자료 제출을 요구.

이에 문 장관은 이달 말까지 자료 제출을 하겠다고 했으나 이 과정에서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해 다소 답답한 느낌을 갖게 하기도.

그러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서는 논란을 부르기도 했으나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설명해 대조를 보이기도.

어쨌든 문장관이 맞이한 첫 번째 국감은 크게 주눅 들지 않고 자기 목소리로 자기 얘기를 했다는 점에서 굳이 낮은 점수를 줄 이유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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