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합장 대상 ‘상호금융 오리엔테이션’최초 진행

수협의 젖줄인 상호금융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가 일선수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상호금융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협이 조합장을 대상으로 상호금융 관련 오리엔테이션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수협연수원에서 상호금융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교육을 희망한 전국 34개 회원조합장을 비롯해 상호금융 담당 상무 및 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 상호금융은 상호금융사업 경영에 필요한 주제를 모두 담은 ‘원스톱’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진 일일 필수 체크포인트’를 시작으로 최근 금융환경 변화와 정부 규제 방향 브리핑 △상호금융 가계대출 DSR 규제 도입 △연체감축 방안 △여신셧다운제 강화 등 상호금융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특히, 상호금융 경영지표 분석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경영자로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예탁금 ▲대출금 ▲예대비율 ▲연체율 ▲당기손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 대한 분석방법 등을 소개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상호금융에 대한 조합장님들의 높은 관심에 감명을 받았다”며 “수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합장님들도 상호금융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체와 건전성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조합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을 주관한 강신숙 상호금융 담당 상무도 “상호금융사업이 수협의 가장 큰 수익원임에도 금융업 특성상 다른 사업에 비해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영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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