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평가위원회서 최고 영예 차지

태안 병술만 공동체가 꽃지해수욕장 인근 작은 어촌마을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공동체로 발돋움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9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평가위원회’에서 태안 병술만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위원장 정성준)가 전국 최우수 공동체에 선정돼 장관 표창과 상금 1억 원을 수여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1105개 참여 공동체의 등급별 순위를 확정하고, 사전에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우수 공동체 중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과한 6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6개 공동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위원회는 이 중 최우수 1, 우수 1, 장려 2 등 총 4개 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병술만 공동체는 구성원 스스로 어장 환경과 수산자원을 조성·관리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어업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판매장 등 수익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적극적인 귀어인 유입, 자율관리 어업 교육 등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김종락 도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은 “병술만 공동체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자율관리어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어촌계,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모든 공동체가 선진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현장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관리어업은 수산자원 및 어장 환경 관리, 경영 개선, 어업 질서 유지 등 어업인 스스로 공동체를 결성하고 자체 규약을 정해 실천하는 해수부 주관 사업으로, 지난 200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도에서는 115개 공동체가 참여하고 있다.

도에서는 2015년 태안 대야도(우수)를 시작으로 2016년 태안 곰섬(최우수), 2017년 서산 중왕(장려), 2018년 서산 웅도(최우수), 올해 태안 병술만(최우수)까지 5년 연속 우수 공동체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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