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9월 5일 목포·완도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9m/s에 해당하는 소형급 태풍으로 제주 서귀포 서쪽 해상을 따라 올라와 서해안을 거쳐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강한 풍랑을 동반하고 있어 어선과 여객선 및 양식장 등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문 장관은 먼저 완도군청을 찾아 양식장 태풍대비상황을 청취했고, 해상 전복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하여 태풍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오후에는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거치현장을 방문하여 태풍 내습에 대비한 세월호 선체 고박상태, 전도방지 지지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서해어업관리단과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을 방문하여 태풍 내습 시 피항대책 및 시설물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고, 관련 지방해양수산청과 지자체에 어선 등 취약선박의 피항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태풍 ‘링링’에 대비해 5일부터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 비상대책반(반장 : 기조실장)를 설치하고 태풍의 상황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비상대책본부(본부장 : 장관)로 격상하여 운영 하는 등 24시간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했고, 해양수산분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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