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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캔, CJ제일제당 고군분투 속 선물세트서도 외면
선물세트 7종 불과...동원F&B 사조대림 지난해 단종
2019년 08월 29일 (목) 13:04:58 김지현 apollonian@hanmail.net
연어캔이 포함된 추석 선물세트가 대폭 줄었다. 2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중 연어캔 제품은 7종으로 지난해 28종에서 75%나 감소했다. 지난 2015년 48종에 비하면 무려 86%가 줄어든 숫자다.

선물세트는 상온 보관되기 때문에 최근 대세인 HMR(가정간편식) 제품으로 구성이 힘들다. 캔이나 식용유 등 상온보관식품으로만 구성되는데도 찾기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연어캔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명절 선물세트는 복합형 상품이 인기라는 점에서 구색용으로 포함될 법 한데도 구성이 대폭 줄어들었다.

소비자에 외면받으면서 동원F&B나 사조대림은 이미 지난해 연어캔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 연어캔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홀로 ‘계절어보’ 브랜드로 연어캔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CJ제일제당도 현재 단종을 고려중이라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이 2013년 ‘알래스카 연어’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막을 열었던 연어 통조림 시장(닐슨코리아 기준)은 매년 100억원 가까이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2014년 329억원에서 2015년 421억원원으로 커졌다가 2016년 318억원, 2017년 180억원, 2018년엔 98억원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시장이 죽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연어캔의 데뷔는 화려했다. CJ제일제당이 2013년 참치캔의 대체제로 야심차게 출시한 이후 동원 F&B와 사조대림이 연이어 뛰어들었다. 주력 3사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면서 연어캔 시장은 급성장했다. 2013년 78억원으로 시작했던 연어캔 시장은 2014년 329억을 찍고 2015년 421억으로 정점을 찍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금새 식었다. 연어 특유의 강한 향과 맛이 한식에 어울리지 않고, 볶음밥이나 김치찌개 등 기존에 참치를 활용했던 요리에 대체제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등 활용도가 적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가격 또한 참치보다 3배 가량 비쌌다. 연어캔의 가격이 생연어와 비슷해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굳이 연어캔을 살 필요가 없었다는 점도 치명적이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연어는 물론 당분간 새로운 수산물캔을 런칭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대세가 HMR인만큼 당분간 수산물도 HMR쪽으로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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