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황산화물 모니터링을 통한 깨끗한 항만 구축’ 아이디어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27일 ‘제6회 해양수산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양수산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해양수산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2014년부터 개최돼 왔다.

해수부는 상반기에 ‘해양수산 미래를 부탁해(海), 상상력을 발휘해(海)!’라는 주제로 두 달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 서면·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현대상선(최정석, 정정형, 김영진)팀의 ‘황산화물 모니터링을 통한 깨끗한 항만 구축’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는 주요 항만도시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오염물질 배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환경과 오염원 정기조사 자료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해양공간 정보 제공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는 사용자가 있는 위치에 맞추어 증강현실 영상에 수심, 해양관측정보, 주변지형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수산물인증제품 거래 플랫폼‘과 ’스마트 양식장의 원격 어류양식 체험‘이 선정됐다. ’수산물인증제품 거래 플랫폼‘은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스마트 양식장 원격 어류양식 체험‘은 일반 국민들이 원격으로 스마트 양식장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팀에는 200만 원, 우수상팀에는 100만 원 등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이 중 선정된 두 팀에게는 다음달 중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7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통합 본선에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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