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에 대한 민감한 국민 정서를 감안해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오는 23일부터 지난 5년간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된 이력이 있는 수입식품은 수거량을 2배로 늘리고, 시험검사 횟수도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약처는 제조일자별로 1㎏씩 시험검사 1회를 했지만, 앞으로는 1㎏씩 2회 채취하고 시험검사도 2회 실시키로 했다.

검사강화 대상품목은 일본산 기타 수산물가공품 등 모두 17개 품목이다. 가공식품은 기타 수산물가공품을 비롯해 고형차, 침출차, 당류가공품, 음료베이스, 초콜릿가공품, 인스턴트커피, 볶은 커피, 천연향신료, 기타 가공품 등 10종이다. 또 농산물은 소두구, 블루베리, 커피 등 3종이며, 식품첨가물은 혼합제제, 면류첨가알칼리제 등이 해당된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아연, 빌베리추출물이다.
 
식약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8개현 수산물과 14개현 27품목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