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우선 공급…시가보다 10~30% 저렴

해양수산부가 22일부터 추석 직전인 다음달 10일까지 20일간 성수기 수급 조절 및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6,939톤을 방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방출 대상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등 5종이며,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641t, 고등어 1,232t, 오징어 351t, 갈치 453t, 참조기 262t 등 총 6,939t이다.

해수부는 이번에 방출되는 수산물을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남은 물량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방출 수산물에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하여 시중가격보다 10~30% 가량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중가격보다 25%싸게 공급되는 갈치의 권장 판매가격은 300g 기준 3,300원이다. 고등어는 300g 기준 900원(23%↓), 명태는 600g 기준 1,200원(15%↓), 참조기는 100g 기준 2,700원(15%↓), 원양오징어는 330g 기준 2,800원(15%↓)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이번 단속에는 약 900명의 특별사법경찰, 조사공무원, 지도 조사원, 수산물명예감시원도 참여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명절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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