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루비노에서 중국 훈춘까지 철도가 개통되어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일 2천 톤의 러시아산 냉동 가자미가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운송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총 길이 71km 구간의 해당 철도 노선에 쌍궤(표준궤와 광궤) 기술이 적용돼 러시아에서 운송된 화물들이 궤 변환을 위한 환적을 하지 않아도 그대로 훈춘까지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노선을 통해 러시아산 수산물 운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훈춘시는 동북아 지역 운송허브로 주변 200km 안에 10여개 러시아 및 북한 항만이 있어 2016년부터 러시아로부터 수산물을 운송했으며, 철도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왕게 등 러시아산 수산물 운송에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지난해 훈춘시 수산물 무역총액은 약 22억 위안(3억 2천만 달러)였고 수산물 가공업 생산액은 90억 위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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