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3일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고창군, 서천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습지 인근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2011년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공동으로 제안해 2015년 6월 정식으로 채택됐다.

람사르습지란 유형이 희귀하거나 국제적인 보호종이 서식하는 등 보전가치가 높아 국제습지 목록에 등록된 곳을 뜻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람사르습지를 관리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신청을 받았으며 이후 신청한 4개 지자체를 람사르협약에서 정한 인증기준에 따라 평가해 고창군과 서천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한편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제주시 등 7개국 18개 도시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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