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탄력 받을 듯

내수면 양식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전라북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라북도는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내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2개 사업 총사업비 96억원(국비 47억)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증대를 위한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며 수산종자 및 양식시설을 친환경·첨단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전라북도 내수면 양식은 전라북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라북도는 밝혔다. 전라북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 내에 총사업비 90억(국비 45억, 도비 45억원)을 투자해 전국 최초로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연구시설이 완공되면 토하, 큰징거미새우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갑각류의 시험연구와 우수종자 생산을 통해 양식어가의 소득 증진및생산성 향상 모델개발을 위한 내수면 갑각류 양식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연구기반시설이 구축된다.

또한 민간공모에서는 올 2월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양식학과를 졸업한 졸업생(무주 출신)이 총사업비 6억(국비 1억8천만원, 지방비 1억8천만원. 자부담 2억4천만원)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송어양식 시설 내년도 사업자로 로 선정됐다.

전라북도는 맑고 찬물에 서식하는 송어를 환경친화적으로 사육할 수 있도록 양식수 처리를 고도화하고 여기에 자동 사료공급기와 양식장 환경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를 더해 친환경적이면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양식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한편, 내수면 양식어가의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어 향후 도내 내수면 양식장의 스마트화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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