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수협(조합장 송근식)은 관내 대진, 거진, 아야진항 친환경 위판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하기 위한 ‘강원도 2020년 예산편성 도민 제안서’를 지난 7월 말 강원도에 접수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고성군 지역은 동해안 최북단의 특정 해역에 위치한 곳으로 특산품인 문어, 대게, 홍게, 도루묵, 양미리, 활어, 여러 어종의 선어 등이 위판 되고 있으나 위판장 시설이 노후화돼 수산물을 제값을 받고 위판하기엔 무척이나 열악한 여건이다.

대진, 거진, 아야진항 위판장 3곳의 일일 위판고가 1억5천만여 원에 이르지만 시멘트 맨바닥에서 활어, 선어 등 위판이 이루어지고 있어 거진항을 찿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위판장에 친환경위판시설을 구축해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수협 송근식 조합장은“ 낡고 낙후된 위판장이 고성 청정해역의 이미지를 손상 시키고 있다”며 “친환경위판장시설이 구축돼 침체된 어촌경제가 활성화되고 더불어 지역경제도 살아 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안서는 도의 관련 분과위 논의와 총회를 거쳐 예산편성 여부가 9월초에 결정될 예정이며 사업 성격에따라 전액 도비 지원 또는 도비, 시,군비가 포함된다.

한 어업인 협회 회장은 “강원도 2020년 예산편성 도민 제안서’에 친환경 위판장 구축 사업비를자체적으로 30억원을 신청한 송근식 조합장 과 임직원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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