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이하 공단)과 전북 고창군은 30일 두어마을 일대에서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두어마을복합센터’ 개관식을 갖고,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함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두어마을복합센터’ 개관식은 고창군과 공단 관계자, 마을주민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물품기증식, 복합센터 견학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두어마을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6년 선정돼 어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원(1차 산업)을 바탕으로 어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 가공(2차 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 체험·관광 서비스(3차 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관된 복합센터는 총 사업비 16.5억을 투입하여 신축한 연면적 59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특화 음식점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카페, 가공실 등을 갖추고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각종 체험이 가능토록 준공됐다.

복합센터를 중심으로 두어리 등 인근에서 생산된 장어, 복분자 등을 활용, 다양한 식음료 등을 가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한편, 두어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6차 산업의 모델로서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단은 자립형 마을 주민 주도의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6차산업화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결과, 주민들이 직접 표준화된 먹거리 레시피를 개발하고, 어촌특화위원회를 구성하여 복합센터를 운영하는 등 향후 수산자원을 활용한 주민 수익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복합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조성대 공단 상임이사는 “두어마을복합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두어마을을 대표한 특산명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된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촌을 만들어가는 데 힘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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