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주에 내린 장맛비로 공사가 관리하는 3,406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30일 기준 74%로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풍과 장마가 동시에 지나면서 국지적 집중호우를 보이는 등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부족 현상이 발생됨에 따라 영농기 동안 안정적인 수자원확보와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김인식 사장은 30일 충남 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수자원 확보와 공급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용수부족지역을 파악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령시 현장에는 김태흠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보령·서천)이 방문해 사업추진현황을 듣고, 항구적인 가뭄대책 마련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자원확보를 위한 사업추진 협조요청에 김태흠 국회의원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없도록 지역 농업인들이 근심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식 사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집중호우와 지역별 가뭄이 앞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대책과 장기대책을 동시에 마련하고 비상한 각오로 꼼꼼하게 대비함으로써 안전한 농어촌을 만들고 국민의 식탁안전에도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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