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개포점 개점…수도권에 2~3개 추가 개점 검토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은 상호금융사업 강화를 위해 25일 개포동지점(서울 강남구 선릉로38)에 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수협은 효율적인 금융시장 개척과 안정적 상호금융 사업을 위해 본격적 수도권 진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귀포수협은 1925년 해녀조합으로 출범해 현재까지 위판사업 및 경제사업, 유통사업, 지도사업, 상호금융사업등을 통해 어업인들의 권익향상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소비시장침체에 따른 수산물 판매부진과 위판고 감소로 인한 경제사업 부진이 지속되며 앞으로 잉여실현이 불투명해 이를 극복하고자 김미자 조합장이 칼을 빼든 것이다.
 바로 상호금융사업의 수도권 진출이다.

현재 서귀포수협은 제주도내 5개점포를 운영해 지난해 예탁금 3,228억, 대출 2,779억을 기록하며 36억원의 상호금융사업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조합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중?장기적 운영으로 볼 때 이러한 수익실현이 가능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예탁금조성과 대출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의 상호금융사업 확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김미자조합장은 “현재 도내에 한정된 상호금융사업으로는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금융사업의 수도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다.”며, “이번 개포동지점은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수협에 따르면 영업개시일인 25일 지역주민과 고객들의 환영 속에 오전부터 200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했으며, 향후 1~2개의 점포의 추가 개점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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